[번역] a16z: 상위 100개 컨슈머 생성 AI 앱 현황 (2024 3rd Edition)

Lowell Kyung

2024년 8월 29일 • 12 min read

상위 100개 컨슈머 생성 AI 앱 현황 <출처: a16z>

컨슈머용 생성 AI 제품 시장은 지속적으로 확장되고 있습니다. 시간 절약을 위한 새로운 워크플로 구축, 실제 사용 사례 탐구, 혹은 혁신적인 창의 스택 실험 등 어떤 방식으로든 이 시장의 변화를 따라가는 일은 매우 역동적이고 빠른 속도로 진행됩니다.

그러나 끊임없이 쏟아지는 제품 출시, 투자 발표, 과장된 기능 홍보 속에서 우리는 다음과 같은 질문을 제기해야 합니다:

실제로 사람들이 사용하는 생성 AI 앱은 무엇일까요?

컨슈머들 사이에서 어떤 행동과 카테고리가 주목받고 있을까요?

그리고 사람들이 지속적으로 사용하는 AI 앱과 일회성으로 사용하고 마는 앱은 각각 무엇일까요?

상위 100개 생성 AI 컨슈머 앱 순위의 세 번째 발표를 시작합니다. 6개월마다 우리는 데이터를 심층 분석하여 AI 중심 웹 제품 상위 50개(월간 고유 방문자 수 기준)와 AI 중심 모바일 앱 상위 50개(월간 활성 사용자 수 기준)의 순위를 매깁니다.

이번에는 이전 2024년 3월 보고서와 비교했을 때 거의 30%의 기업이 새롭게 등장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순위에 나열된 로고들 너머로, 데이터는 새롭게 등장하고 확장되는 카테고리, 신흥 경쟁자, 그리고 유저 참여 패턴에 대한 주목할 만한 트렌드를 보여줍니다. 다음은 우리가 발견한 주요 시사점입니다:

창의적인 툴의 시장 지배: 비디오와 음악 분야 급부상

창의적 도구, 즉 콘텐츠 생성 툴의 매력은 계속해서 소비자들을 끌어들이고 있습니다. 웹분야 순위에 있는 기업의 52%가 이미지, 비디오, 음악, 음성 등 다양한 형태의 콘텐츠 생성이나 편집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12개의 신규 진입 기업 중 58%가 창의적 도구 분야에 속합니다.

여기에는 순위별 상위 5개 신규 진입 기업 중 4개가 포함됩니다: 루마(#14), 비글(#21), 씨아트(#29), 유디오(#33). 그리고 지난 6개월 동안 가장 큰 도약을 이룬 것은 음악 생성기 수노(SUNO)로 36위에서 5위로 상승했습니다.

이전 순위에서는 콘텐츠 생성 도구의 대부분이 이미지에 초점을 맞추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지난 6개월 동안 다른 형태의 콘텐츠도 주목을 받기 시작했습니다. 현재 이미지 생성은 상위 콘텐츠 생성 사이트의 41%만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새롭게 리스트에 진입한 5개의 생성 도구 중 이미지 분야는 씨아트 하나뿐입니다. 비디오 분야에서는 3개의 신규 기업(루마, 비글, 비드노즈)이, 음악 분야에서는 1개(유디오)가 등장했습니다. 이 두 분야 모두 지난 1년간 출력 퀄리티가 현저히 개선되었습니다.

모바일 분야는 어떨까요? 이미지와 비디오 콘텐츠 편집이 가장 보편적인 용도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모바일 순위의 22%를 차지하며, 두 번째로 큰 제품 카테고리입니다. 사용자들은 보통 자신의 스마트폰에 저장된 콘텐츠를 편집하는 데 큰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 영역에서도 새로운 스타트업들이 등장하고 있지만, 순위에 새롭게 진입한 기업들 중 상위권을 차지한 대부분은 생성 AI를 중심으로 전환한 기존의 창의적 도구들입니다. 대표적인 예로 메이투(#9), 스노우(#30), 어도비 익스프레스(#35) 등을 들 수 있습니다.

경쟁 중인 어시스턴트들이 챗GPT에 도전장을 내밀다

이번에도 챗GPT가 웹과 모바일 양쪽에서 압도적인 차이로 1위를 차지했습니다. 그러나 최고의 컨슈머 어시스턴트 자리를 놓고 벌이는 경쟁은 한층 더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퍼플렉시티는 현재 웹에서 3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 AI 기반 검색 엔진은 간결하고 실시간으로 정확한 답변을 제공하는 데 주력하며, 출처도 함께 인용합니다. 시밀러웹 데이터에 따르면 퍼플렉시티는 방문 지속 시간에서 챗GPT를 약간 앞서고 있습니다(7분 이상). 이는 사용자들의 깊이 있는 참여를 시사합니다. 퍼플렉시티는 또한 처음으로 모바일 상위 50위 리스트에 진입했습니다.

앤트로픽의 클로드는 챗GPT와 더 직접적인 경쟁 관계에 있는데, 웹에서 10위에서 4위로 상승하며 상위 5위권에 진입했습니다. 최근 회사는 챗GPT의 GPT와 정면으로 맞서는 아티팩트를 출시했습니다.

모바일 부문에서는 AI 어시스턴트 루지아가 25위로 데뷔했습니다. 이 회사는 전 세계적으로 4500만 명의 사용자를 보유하고 있다고 주장하며, 주로 스페인어 사용자들이 이용합니다. 루지아는 처음에 왓츠앱 기반 챗봇으로 출시되었지만, 2023년 12월에 독립형 모바일 앱을 선보였습니다.

바이트댄스, 시장에 뛰어들다

틱톡의 모기업 바이트댄스가 웹 기반 AI 제품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하고 있습니다. 이 회사의 세 가지 앱이 우리 리스트에 처음으로 이름을 올렸습니다: 에듀테크 플랫폼 가우스(#44), 봇 빌더 코즈(#45), 그리고 범용 어시스턴트 두바오(#47)입니다. 두바오는 모바일 리스트에도 처음 진입해 26위를 기록했습니다.

두바오 외에도, 사진 및 비디오 편집기 하이픽(#19)과 어시스턴트 씨씨(#34) 역시 바이트댄스의 제품으로, 웹과 모바일 두 리스트를 통틀어 총 여섯 자리를 차지했습니다. 이는 다양한 지역 시장을 겨냥한 앱들을 포함합니다. 특히 모바일에서 씨씨는 중국어 버전인 두바오의 영어 버전으로 출시되었습니다.

이렇게 많은 신규 진입자가 나타난 이유는 무엇일까요? 바이트댄스는 2023년 말 생성 AI 애플리케이션에 초점을 맞춘 R&D 부서 '플로우'를 출범시켰습니다. 그리고 2024년 초부터 미국을 비롯한 해외 시장에서 다양한 기업명으로 새로운 AI 애플리케이션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새로운 카테고리의 등장: 외모와 데이팅

웹과 모바일 전반에 걸쳐 유일하게 등장한 새로운 카테고리는 '외모와 데이팅'입니다. 이 카테고리에는 세 개의 신규 진입자가 있습니다: 룩스맥스 AI(#43), 유맥스(#44), 리즈(#49). 이들은 모두 모바일 리스트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룩스맥스와 유맥스는 사용자의 사진을 분석하고 평가한 후, 더 매력적으로 보이기 위한 "팁"을 제공합니다. 유맥스는 사용자가 10점 만점의 외모를 가졌을 때의 모습을 생성하며, 룩스맥스는 사용자 목소리의 매력도까지 분석합니다.

앱 온보딩 화면에서 룩스맥스는 200만 명 이상, 유맥스는 100만 명의 사용자를 보유하고 있다고 주장합니다.

두 앱 모두 결과 확인을 위한 구독 모델로 수익을 창출합니다. 유맥스는 주당 4.99달러(혹은 친구 3명 초대)를 받고, 룩스맥스는 주당 3.99달러를 받습니다.

반면 리즈는 데이팅 앱에서 주고받는 메시지의 품질을 높이는 데 중점을 둡니다. 사용자들은 대화 스크린샷이나 프로필을 업로드하면 적절한 대화 내용을 제안받을 수 있습니다. 리즈에서 제안된 메시지를 바로 복사해 데이팅 앱에 붙여넣을 수 있는 기능도 제공합니다.

디스코드가 성장을 주도하다

많은 경우, 특히 콘텐츠 생성 분야에서 디스코드 트래픽은 웹과 모바일 순위에서 상승할 앱들의 주요 지표가 됩니다.

일부 제품은 커뮤니티를 구축하며 제품을 테스트하기 위해 디스코드에서 먼저 출시하지만, 이후 웹사이트를 런칭하고 대부분 디스코드에서 떠납니다. 이런 제품들은 디스코드 상위 순위에서 "졸업"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대표적인 예로 수노가 있는데, 지난 리스트에서는 디스코드 트래픽 31위였지만 이번에는 디스코드 상위 100개 서버에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반면 일부 회사들은 독립형 제품을 출시한 후에도 디스코드에서 상당한 사용량을 유지합니다. 예를 들어, 미드저니는 모든 디스코드 서버 중 초대 트래픽 1위를 계속 유지하고 있습니다.